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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8월 28일- 위탁부모/시인 배은희 선생님

Updated: Sep 7, 2020


2020년 8월 28일

마음이 따뜻하며 겸손하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반성과 다짐을 한 뜻깊은 밤이었어요. 위탁부모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과 안내도 있었지만, 그 이상에, 저희가 어떤 시선으로 우리 아이들을 키워야하는지, 사람을 보아야하는지 다시 들여다 보게 해 주셨습니다.

내가 낳지 않은 11개월된 남의 아이를 내 아이가 중2때에 데리고 와서 키운다는건, 정말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배은희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도 여전히 선생님은 특별하다고 생각이 되지만요… 그분이 말씀해주셨던 자신의 갈등, 후회, 망설임, 낮은 자존감 등으로 내 아이만은 더 잘키워보아야지 했던 마음 등 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셨어요. 처음부터 따단~ 하고 특별하셨던 분이 아니셨구요. 그런데,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실천하고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을 꼭 지켜내려고 애쓰시면서 서서히 자신을 꾸준히 변화하려 노력하셔서 여기까지 오신것을 다시 보고 느끼며, 저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의 말씀 중에 처음에 은지를 위탁받는 과정중에 있을 때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하는 오만한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그것 또한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그런데, 위탁부모가 되는 과정과 아이를 키우면서는 은지의 입장에서 더 생각하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지사지… 우린 숱하게 책에서 신문기사에서 종교활동에서 일상에서 그 상황과 단어를 마주합니다. 그런데, 그 단어가 그냥 하나의 단어가 아닌, 나의 삶의 한 부분으로 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일임을 보며, 내가 아는 것과 내 몸과 마음이 흡수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보았습니다.

사랑으로 매일매일 은지를 낳고 있다고 현재진행형으로 산고를 설명하시며, 은지가 사랑이고, 사람이 사랑이고, 사랑이 사람이라는 깊은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하신 선생님. 우리의 본질은 ‘사랑’이라 우리는 사랑에 갈구한다고 해요. 우리가 사람을 어떻게 대해할지 사랑을 어떻게 대해야할지는 각자의 숙제라고 하시며 내가 사람을 보는 시간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우리가 있는 각자의 상황은 다 다릅니다. 강연을 통해 얻게되는 깨달음도 다 다를 겁니다. 각자가 얻게된 하나를 우리의 생활에 변화로 노력한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오늘보다는 조금 더 사람을 사랑으로 여기며 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우리 반백년을 못살았거나 겨우 살아낸 젊은, 아니 어린 사람들이기에 더 큰 희망이 생깁니다. 우리가 앞으로 실천하며 변화해 나갈 우리 삶의 변화, 가정의 변화, 아이들의 변화, 내 이웃의 변화를 상상해보며 감사가 거듭됩니다.

함께 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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