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북토크 2021년 2월4일-박재연소장님
Updated: Feb 12, 2021
이것은 지퍼를 맞잡아 끼워 올리는 것과 같았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이끄는지 알수 없었던 상황들이 수십년간 반복되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수 없었기에 이름 지워 부르지 못했던 그것. 그것은 바로 나의 '자동적 생각'이라는 아이들이었다. 나에게서 파생된 내가 흘려보낸 아이들. 때론 눈물로 포장하고 때론 날카로운 비수로 내리꽂고 또 때로는 스스로의 감옥이 되던 생각들. 그 자동적 생각들이 실체를 들어내며 내게 깨어나라 말하고 그들이 거기 있었음을 알아차리라 한다.
어디에 진실이 있는가. 진실은 그들의 모습이 아니었다. 나의 분신인 자동적 생각이라는 아이들은 그저 내가 흘려보냈던 감정의 조각들. 그들의 이름이었다. 상대에게서 인정받고자 사랑받고자 했던 나의 이름들. 이제는 그들의 이름이 아닌 진실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박재연 소장님의 책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를 통해서.. 감사함을 전하며..
-Findme 회원 김**님
